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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몽골 양재철 선교사 3월 선교편지 조회수 : 1406
  작성자 : 조규성 작성일 : 2015-04-09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이 복음을 전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께

아버지 하나님의 은총이 가정과 섬기시는 모든 교회들 위에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3-4일 전부터 낮기온이 갑자기 영상으로 올라가더니 낮에는 영상1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조금씩 올라가던 예년과는 전혀 다르게 갑자기 여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늘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간은 고난 주간이어서 한 주간 저녁에 한 시간씩 기도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주일은 부활 주일이어서 세례와 성찬 예식이 있습니다.

용천노회가 지원하는 지방지도자 세미나를 위해서 장소 답사차 어워르 항가이 도 아르왜헤이르 시와 하라호름 군을 다녀왔습니다.

6월 22-26일까지 한 주간 세미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인 선교사회 연합 봄 컨퍼런스가 온누리 교회 이재훈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십자가의 역설이란 주제로 있었습니다.

매년 봄 가을에 하는 두 번의 컨퍼런스가 몽골 선교사들이 교단이나 선교단체를 초월해서 연합하고 협력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듀플로 기계가 고장이 나서 책들을 인쇄하지 못하다가 지난 주에 고쳐서 다시 인쇄하기 시작하여서 4월에는 두어권의 책이 출판 될 것 같습니다.

고장나기 전에 인쇄를 하였던 '지옥생활에서 천국생활로'(마린 케로도스 저)는 출판이 되었습니다.(아래 사진)

'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로'에 이어서 두 번째 케로도스 목사님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잘비랄링 으르거' 교회 리더들 성경공부는 매주 토요일 계속되고 있으며

또 '꿈과 사랑' 교회에서 몽골 목회자 10여명이 성경을 배우고 싶다고 하여서 지난 17일(화) 시작을 하였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3시간씩 출애굽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멘 교회 목사와 전도사도 매주 성경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4/27-5/4까지 이스라엘에서 있는 전 세계 통합교단 준 시니어 선교사 대회에 조안숙 선교사와 함께 참여하려고 합니다. 

몽골에서 출발하는 항공료가 한국 출발보다 저렴하여서 몽골에서 바로 갔다 오게됩니다.

2008년부터 관문 선교를 계획하고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고 관문에 있는 교회들과 협력하기도 하였는데

이들 5개 교회 목회자들을 모아서 비전 세미나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이들이 국경 너머 지역에 사는 이산 몽골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내년에 몽골에 총선이 있기때문에 금년에 비자외 활동 단속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주안에서 늘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몽*골에서 *양*재*철/*조*안*숙 드림

1. 지옥생활에서 천국생활로(머린 케로도스 저)

    하나님을 모를 때 지옥 같은 생활을 하던 분이 예수를 믿고 천국 같은 생활을 하게되어 목사가 되엇다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몽골 분들도 천국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번역을 하였습니다.

2. 도청 소재지에 있는 교회(한국의 청년이 단기선교를 갔다가 비오는 날 전기 수리를 한다고 지붕에 올라갔다가

감전사로 순교한 교회이며, 장례를 마친 아버지 목사님이 아들을 기념하여 지어준 교회입니다.

그 후 그 아버지 목사님께서 조기 은퇴를 하시고 몽골에 오셔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선교는 이렇게 이어지는 것인가?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고 한 편으로는 눈물 섞인 감사가 있습니다.

조그만 순교 기념 비석을 바라보고 있는 양, 조 선교사

3. 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여자 목회자(가운데)

4. 하라호름에 있는 교회 목회자(가운데) 이 교회에서 세미나를 하기로 하였다.

5.  첫번째 교회에서 세미나를 할 수가 없어서 두 번째 교회로 가는 도중

     말이 병들어서 죽었는지 늑대나 맹수의 공격을 이기지 못해서 죽었는지 주변에서 온 개들과 새들이 포식을 하고 있었다.

짐승들은 먹다가 배가 차면 그냥 남겨놓고 간다. 다른 동물이 먹으라고 하는 배려인지. . .

하여간 사람처럼 욕심을 부리지 않기에 아마 내일도 다른 동물이 와서 먹을 것이다.

날씨가 추워서 부패하지 않기에 며칠을 두어도 냉동상태로 걱정이 없다.  

6. 첫 번째 교회에서 두 번째 교회로 가는 중 조금 가까운 길로 가려고 하다가 첩첩산중 골짜기에서 길을 잃었다.

어두어지기 전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날은 어두어지고 시간은 도착할 시간이 넘었는데 마을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는데

마침 나무를 실은 짐차가 마주 오고 있어서 차를 세우고 길을 물었다. 지나처 왔기에 돌아가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자기를 따라오면 갈림길에서 가르쳐 주겠다고 자기가 조금 돌아가는데도 안내를 해 주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7. 한국에서 보내준 응접실 탁자와 의자 비록 중고를 보내 주었지만 새 것 같다. 교회 입구에 놓으니 얼마나 좋은지

8. 사무실 직원들 책상 3개와 의자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한국에서 보내 주어서 정리를 하고

말이 중고지 새 것 같고, 호짜(중국 물건을 비하하는 말)가 아니고 한국제 책상에 앉아서 직원이 흐뭇해 하고 있다.

9. 초창기에 열심히 가르쳤던 대학생들이 하나 둘 한국이나 유럽지역으로 유학을 가기도 하고 일하러 가기도 하였다.

독일에 1명, 오스드리아 빈에 2명, 스위스에 1명이 갔는데 이번에 또 한 자매가 독일로 일하러 간다고 3/18일 수요일에 떠났다.

용감한 것인지, 무모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비자 받고 비행기 표만 있으면 무조건 떠나는 것이 이들이다.

가서 돈 벌어도 좋고 공부를 해도 좋다. 그도 저도 안 되면 구경한 것으로도 좋다는 것이다.

대학 다닐 때 너희들은 잃을 것이 별로 없어서 데모를 하지만 나는 잃을 것이 너무 많아서 데모를 할 수 없다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달간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싣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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