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마의 고백 | 조회수 : 1361 |
작성자 : 조규성 | 작성일 : 2016-04-05 |
도마의 고백
나는 예수의 제자입니다.
그분과 함께 한 시간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자랑이었습니다.
나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죽음을 말씀하신 예수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듣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닥친 로마병사
너무나 무기력한 예수님
도대체 왜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인지....,
화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저렇게 무기력한 분이었다니,
그분과 함께 했던, 그분을 믿었던
내가 미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기억에서 지우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들린 부활의 소식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그 분을 잊지 못한 사람들의 아픔이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오신 그 분
손과 발을 만져 본 것은 나였지만
그 분은 내 영혼을 만져주셨습니다.
나의 어리석음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분은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제야 정말 그 분을 난 만났습니다.
조규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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