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 오는 날 | 조회수 : 1992 |
작성자 : 조규성 | 작성일 : 2015-03-07 |
후두둑 후두둑
겨울이 작별을 고하는 소리입니다.
새 봄의 오심이 반가운 소리입니다.
꽁꽁 움츠렸던 우리내 가슴을
이제 그만 내어 놓으라는 재촉입니다.
얼어붙었던 딱따한 대지가
작은 생명들의 활기로 깨어지는 아우성입니다.
무거운 슬픔 너머
새 희망을 기대하는 소망의 노래입니다.
아무도 몰랐지만
대지는 이렇게 살아 있었음을 고합니다.
후두둑 후두둑
어느새 우리의 가슴에
그렇게 노래로 내립니다.
그래서 마냥 싫지않은
하늘의 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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