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캄보디아 선교소식(8월) | 조회수 : 1247 |
작성자 : 조규성 | 작성일 : 2015-09-15 |
서광주교회 조규성 목사님께
목사님, 무더운 더위를 지나 일교차가 심한 가을날씨에 그동안 주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하나님의 사랑과 목사님, 장로님, 서광주교회 성도님들께서 기도해 주심으로 맡겨주신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은혜중에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우기철인 지금 비가 오지 않아 많이 가물어 있습니다. 여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유한 자국민이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날치기도 교민들을 소식을 통해 쉽사리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민책자에도 대사관에서 공지사항으로 툭툭이나 오토바이를 탈 때는 바깥쪽으로 핸드백을 매지 말고, 항상 주의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교회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려고 가는 길에 날치기를 당했습니다. 그 순간, 짜오(도둑놈?)라고 크게 외쳤고, 오토바이는 커브를 돌면서 넘어져 밥먹던 사람들이 일어나, 도둑놈?을 사정없이 때리는 모습을 보고, 가난하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의한 행동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매일매일 한 순간도,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 곳 캄보디아에서 언제 닥칠지 모를 위험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없음을 생각하면서, 매일 기도하고, 감사 하는 마음으로 선교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사역
지난 8월에는 유치원은 방학을 하였지만, 마치지 못한 학습과정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졸업생이 나갔지만, 9월 2일(수) <갈보리센텀장로교회 설립예배와 센텀유치원 개원예배>에 대해 전도하면서, 행사를 알리고, 유치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서, 교회와 유치원을 알게 되었고, 유치원생을 둔 부모님들이 방문해서 유치원교사와 상담하는 시간을 통해 등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프놈펜에서 유치원사역을 허락하셔서, 캄보디아 땅에서 매일 예배로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며, 95%가 불교국가 이 땅에서 기도와 찬송소리가 하늘과 온 땅에 더 많이 울려퍼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유치원 선생님들은 말씀과 기도의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정리정돈과 마을을 다니며, 유치원 홍보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센텀유치원이 지역사회에 많이 알려지고 있으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저희 아내와 유치원교사 2명(현지인)이 열의를 다해 가르치고 있기에, 앞으로 더 잘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유치원생들에게 교육과 함께 신앙을 양육하고, 부모님들이 교회에 나오고 있고,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교회사역
9월 2일(수) 갈보리 센텀장로교회 설립예배와 센텀유치원 개원예배를 은혜가운데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이 함께 오셨고, 지역 면장과
파출소장, 교회마을 5곳 이장, 마을 주민들을 초청하여 함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뜻깊은 행사에 마을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석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참석한 어른들을 위해서 선물을 드렸습니다.(김밥,수건,물,때수건)
참석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달란트시장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많은 선물을 구입하도록 하였습니다.
8월 한달 동안, 계속 토요일과 주일 장년예배 후에, 학교앞과 5개 마을을 다니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전도하며, 유치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덥고, 지치기도 했지만, 주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전도하는 교회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감동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끄랑엉끄렁 마을에 8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이 곳에 교회를 세우시고, 저희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주어진 선교사역을 감당하고자 힘쓰는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 가까운 곳에 보건소가 생겼습니다. 평소 교회에 열심히 참석하며, 예배를 잘 드리는 교회 맞은편 이웃 중학생과 동생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와서, “아픈(열병으로) 자기 손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불교가 심한 가정이지만, 그 할머니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면, 낫겠다”는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불교의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들의 삶이지만,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보건소를 방문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주일 전에, 퇴원한 그들에게 시장에 가서, 사과를 사서 전달해 주었습니다.
어꾼(감사합니다), 록끄루꽁윌(목사님)..어꾼,어꾼..
가족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를 보면서, 저희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웃으시도록 해야겠구나”라고 다시 생각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에 이마에 일종의 파스(열내리는 효과)를 붙여 교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선교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의 영적, 육적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다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어린이 설교시간에, 이렇게 설교하고 있습니다.
쁘레야예수(예수님) 반쏘꼳(죽으셨다) 너으 러으(위에서) 처으 츠깡(십자가)
다음버이(위해서) 썽끄루어(구원) 뿌억영(우리를) 삐 엄뻐으 밥(죄로부터)
하으이능(그리고나서) 따에 버이틍아이(3일만에) 루어라응웨인(다시살아나시다)
캄보디아와 한국어를 함께 설명하면, 잘 따라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님의 사랑이, 성령님의 돌보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선교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부어주시는 마음은,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고,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감당하도록 기도하는 분들과
돕는 사람을 붙여주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갈보리 센텀장로교회 선교사역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서 항상 영육강건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캄보디아 서원교,장연화선교사 올림
<기도제목입니다.>
1.갈보리 센텀장로교회 설립예배와 센텀유치원개원예배을 통해
많은 이웃들이 교회에 관심을 갖고, 예배에 참석하도록
2. 유치원교사의 기도와 노력으로 센텀유치원에 신입생이 많이 오도록
3.언어에 지혜를 주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4. 진행중인 교회시설보수가 잘 이루어되도록
5.가족들이 무더운 날씨에 영육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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